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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버지의 크기

 

 

 

어릴적 아버지의 등은 거대하고, 기대고 있으면 포근했다

 무서운 일도 아버지의 등뒤에 숨으면 다 가려질것만 같았다

 

하지만 내가 커지면 커질 수록 아버지의 등은 더 작아지셧고,

내가 아버지만큼 컸을땐 아버지의 등은 굽어있었다

 

기대고 싶어도 더이상 기댈 수 없었다

어릴적 보던 아버지의 등이 아니였다

때론 안쓰럽기도하고, 심지어 슬프기도 했다

 

하지만, 세월이 지나고보니 아버지의 존재에 대해 확실히 알 수 있었다

 

아버지는 고달픈 삶을 혼자서 짊어 메고 계셧던것이다

아내에게는 믿음직한 남자가 되고싶었고 

자식들에게는 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싶었던 것이다

 

늘 힘들어도 멈출 수 없었고, 슬퍼도 울 수 없었다

오로지 가족뿐이였으며, 가족의 영웅이였다

 

그만큼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건 아버지의 크기였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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